마음을 나누고 기쁨을 얻어온 사람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 필리핀 현장 체험기

강릉원주대에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지난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9박 10일 동안 필리핀을 방문, 현장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KOICA에서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원주대학교에서는 보건복지대학 다문화학과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실무교육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현장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다문화학과 김지혜 교수 지도 아래 송화연(여성인력개발학과 3학년), 남지은(여성인력개발학과 3학년), 장슬기(다문화학과 1학년), 윤정현(다문화학과 1학년) 학생 등 총 5명이 동행했다.

필리핀 이주여성 인권단체 BATIS Center for Women에서 필리핀 활동가들과 함께

수강생들은 필리핀 현장에서 ‘코피노(Kopino :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일컬음)’의 경험과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코피노 가정을 방문해 인터뷰를 통한 현장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KOICA 필리핀 사무소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비롯하여 필리핀 현지 NGO인 ECPAT Philippines(아동 성매매와 성적 목적의 인신매매방지 단체), BATIS Center for Women(이주여성의 인권신장과 개발을 위한 단체), GABRIELA(필리핀 최대의 여성단체), FORGE(성착취 피해아동 보호 단체) 등을 방문하여 필리핀 사회의 아동과 여성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활동은 처음 코피노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에 문제를 제기했던 국내의 아동 관련 국제 NGO인 ECPAT(End Child Prostitution, Child Pornography and Trafficking of Children for Sexual Purposes) Korea-탁틴내일(사단법인)이 코피노 가정인터뷰와 기관방문을 공동으로 기획·준비하였고, 이영희 상임대표가 참여했다.
ECPAT Philippines의 Trinidad Maneja 등 필리핀 현지 활동가도 현지에서 코피노 가정 인터뷰 일정에 동행했다.

필리핀 아동인권단체 ECPAT Philippines 방문과 인터뷰 일정 회의

필리핀 현장 활동팀은 “우리는 ‘Share Heart with the Philippines’ 라는 팀 이름으로 필리핀의 마닐라, 탈락, 라구나, 세부지역에서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 필리핀 사회에서의 아동과 여성의 인권문제, 세계적 이주현상, 코피노 아동의 상황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러한 현상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국제 사회문제에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현장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코피노 가족의 이야기와 방문한 기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15년도 2학기에는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같은 내용으로 심화 교양 <국제사회와 개발협력> 과목이 강릉캠퍼스에 교양강좌로 개설되었다.

옛 말씀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 것처럼 책이나 강의실에 갇힌 지식보다는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것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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