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GWNU 동문 ]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 / 동문 릴레이 인터뷰 13호

원석도 다듬어야 보석이 되듯이

No pain, No gain!

2009년에 강릉원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창규 동문은 카이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플랜트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재원이다. 토목공학 전공자와 환경 분야 연구원 사이에는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창규 동문은 자신의 전공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야를 넓히면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감과 성실함으로 가능성에 도전했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지금의 성과를 일구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아직 자랑스러운 동문이 아니라며 겸손함을 보이는 이창규 동문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두 가지다.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자신을 과소평가하여 웅크리고 있는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 싶은 마음과 새로운 분야를 후배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관심을 두고 지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본 인터뷰는 서면 인터뷰를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Q :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금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언뜻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저는 ‘막’을 이용하여 다양한 수원(水源)을 깨끗이 정수하는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막 관련 분야는 수(水) 처리 분야에서 산업 성장률이 높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성이 좋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진이 연관성이 없는 타 전공자들이에요. 우리 연구소는 주로 환경공학과, 토목공학과, 화학공학과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죠.

Q :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굉장히 치열하게 달려오신 게 아닐까 싶은데 특별히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저는 실제로 많이 준비하고 대비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일에 상당히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편이죠. 준비라고 하면 제 성향에 맞는 주변 장치들을 설정해 놓고 그 상황 안에 저를 넣는 방식을 시도했어요. 아침에는 영어 학원, 오후에는 영어회화 클럽을 다녔고, 연구실 생활, 후배 튜터링, 한국어 도우미, 경진대회 등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졸업할 때 꽤 많은 경력이 되더라고요.
요점을 말하자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주변 환경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다음부터 큰 도움이 되니까요.

Q :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가요?

저도 누구보다 운동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새로운 공부를 하기 위해 모든 유혹을 포기하고 노력했습니다. 무엇을 얻고자 하면 그만한 노력의 대가를 치러야 가질 수 있잖아요. 나중에 대학원 시절을 돌이켜 볼 때 단순한 일상의 반복 속에 특별히 추억할 만한 사건이 없어 후회되긴 하지만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고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없습니다.

Q : 인생에 확고한 철학이 엿보이는 것 같아요. 혹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람의 가능성은 굉장히 무한하다고 보는데 자신을 속단해서 그 틀에 자신을 가두는 일은 하나의 가능성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잘 세공되지 않은 보석은 가치가 낮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석처럼 잘 깎고 다듬는다면 어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해외에 꼭 나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어학연수든 교환학생이든, 그게 아니면 배낭여행이라도 꼭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해외 경험은 자신의 시야를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살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거든요.

Q : 이루고자 하는 꿈이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꿈이란 게 쉽게 생긴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 잘하는 것 등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찾았습니다. 현재 꿈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서 찾는 꿈이 더 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꿈이 없다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꿈은 그곳에서 비로소 시작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에 충실 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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