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치’를 ‘같이’ 실현하는 강릉원주대 이야기 ]

지역 경제도 살리고, 사랑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도시락 나눔

강릉원주대 경제 봉사 동아리 ‘L.U.V’,
강릉시 연곡면 일대 20가구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

강릉원주대학교 상경계열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경제 봉사 동아리 ‘L.U.V’가 지역 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우리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L.U.V’학생들과 아이들이 직접 불고기를 볶고, 숙주나물을 무치고, 미역국도 손수 끓이는 등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도시락을 지난 10월 10일, 강릉시 연곡면 일대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거동이 어려운 이웃들 20가구에 직접 배달하였다.

이번 도시락 배달은 지난 9월 강릉시 명주동 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린 명주 프리마켓에 참가하여 마련한 수익금 60만 원으로 준비했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저희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든 수제청을 팔아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손수 도시락을 만들고, 또 그 도시락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하며 계속해서 사랑을 나누는 희망의 릴레이 봉사라서 더 보람 있고 뜻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제 봉사 동아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인 블루베리, 복숭아 등으로 직접 수제청과 요구르트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다시 전통시장에서의 구매를 통해 활용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L.U.V’는 지난 5월부터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여 초등학생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인 ‘경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경제적 관념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