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홍어의 껍질에서 발견한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홍어 껍질은 가공 과정에서 대부분 폐기되어 환경 문제의 원인이 되는 골칫거리였는데 기존의 치매 치료제에서 발생하는 간 독성이나 구토, 위장 장애 등과 같은 부작용의 우려가 없는 차별화된 치매 예방 소재이자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써의 가능성을 이번 계기를 통해 인정받게 되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치매질환 관련 약물은 약 20여 종으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화를 통한 증상의 완화 및 개선이 중심이다. 치매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소재는 개발하지 못한 실정에서 변희국 교수팀의 새로운 발견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변희국 교수는 “홍어 껍질 유래 펩타이드의 기능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실험이 진행 중이며, 국제 학술지(European Food Research Technology, 2015) 기재 및 특허등록 후 현재 제약회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