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동계선수팀, 올림픽을 향해

전국체전 등 9개 대회서 금메달 30개 획득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하얀 열정으로 빛나다

끊임없는 훈련으로 자신을 넘어선 강릉원주대 선수들이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설원을 누비며, 승리를 품에 안은 그들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봄날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강원도의 동계체전 자존심인 강릉원주대 동계선수팀이 전국 무대를 휩쓸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릉원주대팀은 이번 2015-2016시즌 동안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포함한 9개 대회에 출전,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종목 대학부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강윤재 선수(체육학과 2학년)가 이번 시즌 도 바이애슬론 회장배 계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개인경기·계주 등 5개 부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이지윤 선수(체육학과 4학년)가 회장배 전국스키대회를 비롯한 6개 대회 여대부 경기에 출전해 13개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4개의 메달을 획득해 강원도가 종합 3위를 차지하는데 이바지했다.

한편, 강릉원주대팀은 크로스컨트리 10명, 바이애슬론 4명 등 14명의 선수가 포진돼 국내 대학 이상의 성인팀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시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강릉원주대학교 스키부 선수들은 전국 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며 겨울 스포츠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강릉원주대 최용철 감독은 “강릉원주대는 2010년부터 강원도체육회의 훈련비지원 등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3명 배출 및 10명 이상의 상비군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여 앞둔 만큼 세계적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