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넘어, 나눔으로 변화하다

미술학과 재능 기부로 ‘들썩들썩’ 우리 동네 환경 개선 프로그램
지역 사회와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지역 사회 봉사

강릉을 방문한 캄보디아 어린이

강릉원주대학교와 지역 사회가 뜻을 모아 어둡고 칙칙했던 캠퍼스 인근 지하보도에 따뜻한 색깔을 입혔다. “들썩들썩, 우리 동네 환경 개선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강릉원주대 미술학과 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강릉시청,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지역 봉사에는 동계 해외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캄보디아 아이들이 참여해 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릉원주대 학생지원과는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대장 고진훈)와 새 학기 초 학생 안전 관련 업무를 협의하면서 주요 등하굣길이자 인근 주민들의 보행 통로인 7번 국도 하단의 지하보도가(교동 택지 서부지구대 옆) 어둡고 음침해 환경을 밝게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했다.

강릉시청 교통과는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의 요청에 따라 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지하보도 담벼락을 흰색과 노란색으로 색칠해 벽화 그리기 기초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손된 가로등을 수리했다.

벽화는 강릉원주대 미술학과의 재능 기부로 완성했다. 지하보도라 쌀쌀한 기온에도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덧칠하며 즐겁게 지역 봉사에 동참했다. 봄꽃이 한창인 계절이었지만 지하보도는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라 오랜 시간 작업하던 미술학과 학생들이 추워하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대원들은 본인의 경찰복을 선뜻 내주고, 따뜻한 차와 물감을 칠할 물을 바쁘게 담아 나르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벽화는 강릉의 상징인 바다를 주제로 경찰 상징 캐릭터, 강릉원주대학교 UI (UI:University Identity)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일주일에 걸쳐 완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강릉원주대학교가 3년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캄보디아 씨엠립 반테스레이 지역의 아동들이 한국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4월 9일 오후 4시부터 벽화 그리기에 함께 참여했다. 캄보디아 아동들은 강릉원주대 미술학과 학생들과 함께 붓을 잡고 벽화를 그리며 따뜻한 나눔의 경험을 추억으로 쌓았다.

지하보도 벽화 작업 전                                                                       지하보도가 산뜻하게 단장됐다.

이번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안전하게 지하보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원주대는 프로젝트 결과를 본 후 앞으로 인문대학 뒤쪽의 다른 지하보도에도 벽화를 그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강릉경찰서 및 강릉시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 홍보 웹진은 강릉원주대학교 대외협력과에서 제작,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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