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GWNU 동문 ]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 / 동문 릴레이 인터뷰 29호

“행동하는 해람인,
든든한 울타리 같은 총동창회를 만들겠다.”

봄의 기운이 내려앉는 3월의 마지막 날 제15대 신임 총동창회장으로 김윤묵 (56세) 회장이 취임했다. 김윤묵 회장은 국어국문학과 82학번으로 2013년부터 ‘해영 국문학 장학금’을 설립하고 모교의 국어국문학과 후배에게 매년 4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릉원주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고향 몽골로 돌아간 유학생 안유라 (다그와더르지 아마르자르갈) 동문의 꿈인 ‘몽골 작은 도서관 짓기 캠페인’에도 후원금을 기부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에서부터 봄의 기운이 깊어지듯이 선배가 후배에게 보내는 꽃 같은 사랑, 동문이 모교에 보내는 따뜻한 봄 같은 응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 캠퍼스로 가슴 따뜻하게 스며들고 있었다. ‘행동하는 해람인’을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범한 총동창회 김윤묵 회장을 만났다.


지난 3월 31일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취임식 참석자들과 총동창회 임원진 기념 촬영

김윤묵 회장은 현재 ㈜해영이엔지 대표이사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바다 자원이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 댐 건설로 인한 영양염 바다유입차단 등 다양한 여건으로 황폐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업 도구의 발달로 무분별한 남획도 수산자원 고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다숲을 조성해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고향 바다에서 기업을 일구며 그만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가정형편이 여유롭지 못해 실업계 전기과를 갈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졸업하고 직장을 2년 다니고 돈을 좀 모아 대학은 가고 싶었던 국어국문과로 진학했다. 대학 재학 시절 20대 중반 이라크 중동 건설현장 한복판에 있었고 그때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점을 실감했다.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중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사막화되고 있다는 세미나를 보고 ‘저거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시로 그 분야를 공부하고 세미나나 포럼에 참가해 지식을 습득하고 수산박사들과 자주 접하며 공부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그 분야가 블루오션 지대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이 분야는 개척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20대라면 20대의 청춘으로 살라고 권했다.“요즘 20대는 어떤 목표도 없이, 어떤 갈망도 없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역에 사는 우리 젊은이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열정, 갈망이 부족한 거 같아요. 당신의 20대는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실패가 무서워 시작도 못 해보는 바보가 되어선 안 됩니다. '도전정신, 도전정신'이라고 하는데 그거 대단한 거 아닙니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 열정, 갈망 그것이 도전정신이 아닙니까. 계획하고 바로 시작하세요. 아직도 늦은 게 아니니까요.”

그는 여전히 아직도 무엇을 해야겠다는 욕망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취하기 위해 아직도 인터넷에서 새로운 정보를 찾고 습득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기쁨과 희열을 맛보는 열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루하루 완성해 나가고 있다. 그는 여전히 청년(靑年). 생에서 가장 푸르게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이다.

김윤묵 회장은

김윤묵 회장은 ㈜해영이엔지 대표이사로 강릉중앙고, 강릉원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 강원도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과 바다녹화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바닷속 암반 녹화용 종묘부착판 등 해중림 조성 장비를 개발해 바다숲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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