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우리의 축제 ]

드디어 만난 나의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장 스타디움 부서 영어 통역/ 박석은(법학과 4학년)

강릉원주대 법학과 4학년 박석은 학생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 경기장 스타디움 부서에서 영어 통역을 맡고 있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한 달 전부터 동계 올림픽에 투입됐다. 그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그곳에서 활동한다. 바이애슬론 스타디움 부서는 바이애슬론 경기장의 출발 지점, 도착 지점, 웜업 존을 만드는 일과 선수의 총기검사, 스키검사 등의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Q.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주로 맡은 임무는 무엇입니까?

바이애슬론 치프미팅(Chief Meeting)에 참여하는 것과 스타디움 위원장과 국제바이애슬론 연맹에서 파견된 TD(Technical Delegate,기술대표) 혹은 IR(International Referee, 국제심판) 사이의 의사소통 담당을 합니다. TD와 IR은 경기 운영에 있어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찾아 수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역 요원으로 아침에 있는 치프미팅과 저녁에 있는 치프미팅에 참석하는 것이 주 일정입니다. 스타디움 요원으로서는 선수들의 공식연습 혹은 비공식 연습시간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의 세팅을 하는 것이 주 일정입니다. 그날그날 경기일정과 선수들의 연습시간에 따라 하루 일정이 정해집니다.

Q. 통역 일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먼저, 영어로 말하기는 능력과 듣는 능력을 향상하려고 큰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 학교의 Global English Centre 수업을 들으며 영어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좀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Global English Centre 내 학생 자체운영 영어 동아리인 G.S.I.(Global Students Initiative)를 통해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7시에 영어로 1시간 이상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올림픽 통역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경기의 진행과 운영에 관해 잘 알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바이애슬론 경기의 진행과 바이애슬론에서 사용되는 주요용어와 약어들을 외웠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사용하는 대회 약어도 함께 외우며 준비했습니다.

Q.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고 있나요?

솔직히 얼마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각국의 선수들이 하나둘 모여 연습을 하고, 강릉 시내 및 평창에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실감 했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더 많습니다. 올림픽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큰 잔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잔치라는 것은 모두가 웃으며 즐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운영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각지에서 오는 외국인, 귀빈, 선수, 그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여 서로가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추운 날씨에 선수들 통역 지원까지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도 추운 날씨가 정말 힘듭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조직위, 경기 운영 사무실에서 지원도 잘 해주고 서로 이해하며 일을 하기에 일하는 부분에서는 힘든 것이 없는데 추운 날씨에 밖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날은 정말 힘듭니다. 날씨 외에는 크게 힘든 점 없습니다.

Q. 2018 평창 올림픽은 어떤 의미인가요?

2018 평창 올림픽은 저에게 ‘드디어!’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2012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가 강릉 및 평창에 왔을 때 응원을 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중학생 때도 2014년도 동계 올림픽을 평창에 유치시키기 위해서 응원을 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 추위 속에서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유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응원했던 것이 2018년에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응원을 시작했던 이후로 12년이 넘게 지나서 드디어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2018 평창 올림픽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이루어진 어렸을 적 막연한 목표입니다.

그는 패럴림픽까지 지원하고 다시 학업으로 돌아온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모두 무사히 마무리 되는 그날까지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제 위치에서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는다.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겼던 평화 올림픽이 그와 함께하고 있다. ‘아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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