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호 화제의 인물 ]

지금이 아니면, 청춘이 아니면

국토대장정 제1기, We are always Youth

강릉원주대학교 국토대장정 제1기, 「We are always Youth」를 기획하고
모두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주해 낸 이일규, 유준혁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 왼쪽부터 유준혁(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해양자원육성학과 4학년),
   이일규(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4학년) 학생 >

Q. 이번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생이라면 국토대장정은 다들 마음에 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는 학생회 예산으로 해외 연수를 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생회만 혜택을 보는 느낌이 들어 더욱 많은 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국토대장정 기획단 자체도 전체공고를 통해 학생회 임원뿐만 아니라 일반 학우도 지원할 수 있도록 모집했고, 모든 학우가 모여 이루어내게 된 것이라 더욱 뿌듯했습니다. 기획단 13명을 포함해 전체 65명의 학우가 183.9km 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직접 국토대장정을 기획하고 운영해보니 어떤가요?

대동제가 끝나고 촉박하게 준비해야 했는데, 시험 기간도 겹쳤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한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국토대장정 시작 2~3주 전쯤 2박 3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사전답사를 하며 계획을 세웠는데요, 처음에는 300km 정도를 진행하려 했는데, 대부분이 처음 참가하는 거라 위험하지 않고 검증된 길을 걸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국토대장정을 통해 다들 신기할 정도로 돈독해지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나중에는 왜 5박 6일밖에 기획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10박 11일로 기획할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웃음)

Q. 정말 오랜 시간을 걷게 되는데, 너무 힘들지는 않았나요?

기본 8시간, 야간 행군이 있었던 날은 12시간 정도를 걸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날이 하루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야간 행군도 포함했는데, 4일차쯤 되니까 너무 힘이 들어 잘 걷지 못하는 학우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서로서로 부축하며 함께 가려고 많이 노력했고, 다들 자신만의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은 학우가 없었지만, 모두 끝까지 완주했어요. 스스로 어떻게든 이겨내려는 모습들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Q. 국토대장정 도중 미처 대비하지 못한 돌발 상황은 없었나요?

예상치 못하게 비가 많이 와 아쉬웠습니다. 이일규 학생이 선두로 길을 찾아서 다른 학우들을 인솔해야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두 가지 갈림길 중에 쉼터가 없는 길로 잘못 들어선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많이 힘들어했고, 쉬어야 할 타이밍이라 그냥 그대로 길바닥에 주저앉아 비를 맞으며 쉬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이 급했던 학우들은 지나가던 트럭을 얻어 타고 다녀오기도 하는 등, 비로 인한 해프닝이 조금 있었습니다.(웃음)

Q. 도중에 비도 자주 오고, 땀도 많이 났을 것 같은데 세탁은 어떻게 했나요?

국토대장정은 아무래도 ‘단합’한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걸을 수 있도록 잘 마르는 재질의 티셔츠를 디자인하여 두 벌씩 준비했습니다. 매일 목적지에 도착하면 빨래하고 다음 날 온종일 말려 갈아입으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그냥 젖은 채로 입기도 했어요. 그런데 신발은 마른 상태로 신는 게 좋기 때문에 학생지원과 선생님들이 근처 세탁소에 맡길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지역 세탁소 사장님이 대학 시절 국토대장정을 430km, 20박 21일간 경험 하셨던 분이셨던 거예요. 세탁물과 함께 사장님이 일일이 ‘고생하십시오, 저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적어주셨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Q. 완주해낸 소감이 어떤가요?

정말로, 좋았어요. 진짜 행복했습니다. 우선 새롭게 뭔가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지난 4년간 학교에서 여러 가지를 하며 느꼈던 것 중에 이만큼 저에게 와 닿는 것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남은 것은 무엇이었나, 후회 없이 잘 해왔던가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이 저희에게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꼭 기수를 이어나가 더 많은 학우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청춘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가 감히 청춘에 대해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저 스스로는 즐기는 게 청춘이고, 참여하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일들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직접 새로운 것을 기획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직접 도전하고 경험해볼수록 자신의 미래나 목표, 꿈꾸는 것들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이 아니면, 청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도전들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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