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명과학과 ‘모스헌터’ 팀, 강릉시 환경개선 사다리 프로젝트

한지와 이끼 등 친환경적인 재료로 굴다리를 밝은 이미지로

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과학과(지도교수 박남일, 이하 식물생명과학과 학생 7명) ‘모스헌터’팀이 캠퍼스 인근의 어두운 분위기의 굴다리를 밝은 이미지로 단장했다.

‘모스헌터’ 팀은 벽화에 흔히 사용되는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한지와 이끼 등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벽화를 꾸몄다. 강릉시를 대표하는 바다, 소나무 또는 양떼목장과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요소들로 색다르게 벽화를 디자인해 길을 통행하는 사람들이 밝은 이미지와 깨끗한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팀은 우리 대학 나눔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사다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2018년 7월부터 11월까지 셀렉토 커피 옆 굴다리에서 ‘낙후된 공간의 활용과 미관상 개선을 위한 친환경 벽화’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이전 굴다리는 거미줄, 흙 튀긴 자국, 물 흐른 자국 등 불쾌감을 주는 요소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곳이었다.

식물생명과학과 4학년 심유정 학생은 “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바뀌는 굴다리의 모습을 보고 하루하루 뿌듯했고, 지나가는 많은 분의 응원과 칭찬에 프로젝트를 잘 끝낼 수 있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